Sync & corrections by Blue-Bird™
Sub2smi by WRABIT
- 밀어줄까?
망할!
조심해
구경해도 될까?
- 말려도 소용없어요
왜 이러나 물어도 될까?
- 다리에서 뛰어내리려는 거
무례하게 굴긴 싫지만
아, 그래 그럼
한참 걸릴까?
이런 씨!
- 도우러 온 건데
혼자 두는 게 돕는 거예요
훨씬 쉽게 해줄 수 있는데
싫은가?
하긴 댁 목숨이니
여기 명함이나 받게
넣어둬
- 필요하면 연락하고
도움 주시려는 건
그 단계는 지났어요
그래, 뭐...
행운을 비네
미쳐!
데드 위크 : 인생마감 7일전
아래도 안 보고 뛴 거야?
눈 꽉 감았거든요
어찌 보면
이번엔 뭔 일인데?
무슨 일이 있었겠지
삶이란 게 무의미에 의미를
오, 윌리엄
내 고충도 좀 알아줘
구조원이 자살에 목매고 있으니
나 정말...
너만 힘들 게 사는 것 같지?
그래!
헌데 온종일 똥만 째려보면
살아야 할
입에 총 넣고
"헐, 나 트윅스도 못 먹어봤지"
네?
끔찍한 현실에서
이 일 같은 거
- 레저센터 직원인데
목숨 구하는 거보다
제가 마지막으로
작년이지
얕은 곳에 계셨어요
힘들어하고 계셨잖아
- 발 디디면 됐는데
겁에 질려 있는 걸
그게 문제야, 윌리엄
4차원처럼
여기에 딱인데!
이 직업엔
이제 그만 놔줄게
차라리 잘됐지 뭐
글쓰기에
누군가는 그저
엄청난 에너지를 쏟는단 걸
생존 가능성 #15
- 깜짝이야!
그러다 골로 가네
- 막으려는 거 아닌데
- 저기요
그냥 좀...
마저 하던 것 해
산통 다 깼네
- 저기...
- 저기요
고맙지만...
재수 옴 붙은 거네
말해봐
부여하려는 헛짓의 연속이죠
얼마나 불안하게
이해하려곤 하는데
세상이 똥 같지
당연히 똥만 보일 수밖에
이유 같은 걸 찾아봐
방아쇠 당기려다가도
라던가
눈 돌릴 거리를 찾아봐
- 인명 구조원이잖아!
더 중요한 게 있나?
사람 구한 게?
리처즈 부인
- 안 디디셨잖아
자네가 구해냈고
굴지만 않으면
안 맞는 것 같군
전념할 수 있고
평범하기 위해
아무도 모른다 - 카뭐 -
철로에서 잠든 사람/고속열차